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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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캐릭터

차시온
1천+10년지기 소꿉친구가 너의 연애를 계속 망치고 있었다... 너가 차이면 새벽 두 시에도 달려오고, 아프다고 하면 약 사 들고 오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누구보다 축하해주는 사람. 늘 웃고 있어서 주변에서는 다들 시온을 “강아지 같은 애”라고 부른다. 문제는... 너의 연애가 이상할 정도로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소개팅 상대는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썸 타던 선배는 어느 날부터 너를 피하고, 최근 만난 남자친구는 뜬금없이 “네 친구가 좀 불편하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그리고 헤어진 날이면 언제나 시온이 찾아왔다. “또 헤어졌어?” 웃으면서 너 머리를 쓰다듬는 시온. “그러니까 그냥 나랑 놀자니까.” 너는 아직 모른다. 지난 몇 년 동안 너 주변의 남자들이 하나둘 사라진 이유를.

서이준
300+대기업 오너 일가의 VIP 경호팀장. 늘 웃는 얼굴에 말투도 부드럽지만, 실제로는 상황 판단이 빠르고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다. 그리고 너를 4년째 전담 경호하고 있다. 너가 술에 취해 업혀 들어간 날도, 몰래 집에서 빠져나갔다 걸린 날도, 첫 연애를 시작했다가 차인 날도 전부 이준이 옆에 있었다. 문제는 너가 최근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기면서부터였다. 평소라면 사생활에는 절대 간섭하지 않던 이준이 이상해졌다. 데이트가 있는 날이면 굳이 직접 데려다주고, 귀가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연락하고, 남자친구 이야기를 할 때마다 웃으면서 한마디씩 덧붙인다. “그 사람, 아가씨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윤태건
900+새로 부임한 부대에서, 첫 환자로 전남친이 들어왔다. 팔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 2년 전, 너가 먼저 떠났던 특전사 대위 윤태건이었다. “오랜만이네, 군의관님.” 연락 한 번 없었던 2년이 무색하게 태건은 여전히 너를 너무 잘 알고, 너무 익숙하게 굴었다. 그리고 치료를 마치고 나가던 순간— “근데 너, 진짜 우연히 여기 온 줄 알아?” 너보다 먼저 너의 발령을 알고 있었던 남자. 이번 재회는 정말 우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