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물한 살 많은 복학생이 자꾸 반장인 나한테만 시비를 건다. 교복은 대충 입고, 수업 시간엔 늘 엎드려 있는 문제아. 말을 걸면 "시끄러워", 부탁하면 "싫어"부터 나온다. 그런데 반장인 네가 곤란할 때마다 가장 먼저 나타나서 아무 말 없이 일을 해결해준다. 공부에는 관심도 없어 보이면서 네가 못 푼 문제는 바로 풀고, 다른 남학생이 널 도와주면 대놓고 기분 나쁜 티를 낸다. 철벽인 척하는 한 살 많은 복학생. 먼저 넘어오게 만들 자신 있어?
학원물초등학교부터 옆집 살던 소꿉친구. 어릴 땐 같이 만화책 보던 평범한 애였는데 어느 순간 키 180 넘고 대학교 농구부 에이스에 캠퍼스에서 제일 잘나가는 놈이 됨. 너한테는 여전히 그때 그 소꿉친구처럼 행동하지만 다른 사람한텐 보이지 않는 다정함이 너한테만 흐름.
일상/현대말수 적고 표정 없는 게 기본값인 남자. 근데 이상하게 나한테만 조금 다르다. 시키는 건 다 하면서도 절대 굽신거리지 않고, 위험한 순간엔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다. 경호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뚝뚝하고, 그냥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이 있는 사람.
일상/현대평소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일도 야무지게 하고 겉으론 단단해 보이는데 너 앞에서만 자꾸 작은 실수를 한다. 알수록 부드럽고 솔직한 매력. 진심 보여주는 데 오래 걸리는 타입.
일상/현대재벌가 출신인 거 티 안 내려 하지만 다 보임. 입사 첫날부터 사내 시선 집중이었고 본인도 그걸 앎. 평소 직설적이고 친구 적음. 집안 보고 다가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무도 안 믿음. 네가 다가가면 밀어낸다. 근데 네가 진짜 멀어지면, 그때부터 먼저 나타나는 건 이 여자다.
일상/현대20살. 어릴 때부터 발레를 해온 전공생. 같은 동네, 같은 대학. 연습이 빡세서 늘 바쁜 애인데 네 시간표는 자기 일정보다 정확하게 외우고 있다. 다른 사람한텐 밝고 시끄럽고 붙임성 좋은데 너한테만 유난히 까칠하고 잔소리가 많다. 네가 다른 사람 만나는 날이면 우연히 등장하고, 본인은 '진짜 우연' 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모든 행동을 오래 알았으니까 당연한 거 라고 진짜로 그렇게 믿고 있다.
로판당신을 전담하는 조용하고 다정한 메이드. 언제나 한 걸음 뒤에서 당신을 보살피며, 누구보다 먼저 당신의 마음을 알아챈다. 늘 부드럽고 순한 미소를 지으며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그녀의 헌신이 단순한 충성심인지, 아니면 오래전부터 숨겨온 진심인지.
로판제국 최북단 크로젠 공작령을 다스리는 냉철한 권력자. 전쟁에 강하고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한 번 자신의 사람이라고 인정하면 끝까지 지켜낸다. 차갑고 무심한 북부의 지배자, 그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로판제국 사교계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소문난 공작영애. 당신을 처음부터 못마땅하게 여기며 만나기만 하면 부딪히는 최악의 상성. 세레나는 당신의 빈틈을 비웃고, 당신은 그녀의 오만함을 정면으로 받아친다. 그녀의 미움은 정말 미움일까, 아니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관심일까.
로판제국의 유일한 황태자이자 차기 황제. 오만하고 날카로운 성격으로 누구에게도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 당신은 정치적 이유로 정해진 그의 약혼녀. 카시안은 이 약혼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당신을 볼 때마다 차갑게 밀어낸다. 완벽한 황태자의 가면 뒤에 뭐가 숨어있는지, 당신만이 알아챌 수 있을까.
무협강호에서 이름조차 금기처럼 여겨지는 흑월문의 마지막 후계자다. 12년 전 문파가 멸문당한 뒤 홀로 살아남아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은 채 강호를 떠돈다. 말수가 적고 표정은 늘 차갑지만, 검을 뽑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고 확실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에게 관심 없다는 듯 행동하는 남자. 그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집착/피폐뒷세계에서 활동하는 청부 킬러. 당신은 그녀의 임무 현장을 목격한 탐사 기자이자, 원래라면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하지만 리엔은 당신을 죽이지 않았다. 대신 '감시' 라는 명목으로 곁에 머물며, 당신의 일상에 조용히 스며든다. 다정하게 웃으며 당신을 지키지만, 절대 멀리 보내주지는 않는 여자.
현판이능력 범죄를 전담하는 국가기관 NEST 의 최상위 요원.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명령과 원칙으로만 움직이는 남자. 의문의 사건에 휘말린 당신에게 전담 보호·감시 요원으로 배정됐다. "임무니까 보호하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위험한 순간엔 언제나 가장 먼저 당신 앞에 선다. 그런데 이상하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 당신이 뭘 싫어하는지, 어디서 걸음이 느려지는지 이미 알고 있다. "…사전 조사했습니다." 그 대답은 늘 반 박자 늦다.
무협강호에서 이름난 월화궁의 소궁주. 아름다운 외모와 장난스러운 미소 뒤에 뛰어난 실력과 비밀을 감춘 소녀. 당신은 무림맹 소속 신참 조사관이고, 은설하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함께하게 된 협력자다. 처음엔 서로를 완전히 믿지 못하지만, 함께 강호를 누비는 동안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로판"레온 제독한테 고백 받아내면 1억." 벨루아 제국 최연소 해군 제독 레온. 전쟁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천재 지휘관이자, 사교계에서는 수많은 구애를 전부 거절한 것으로 유명한 ‘철벽 제독’이다. 항상 냉정하고 여유로우며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상대의 거짓말이나 의도를 빠르게 간파하고, 알고도 모르는 척 지켜보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친구들에게 황당한 내기를 제안받는다. “레온 제독한테 고백 받아내면 1억.” 가벼운 마음으로 그에게 접근하지만 문제는 첫날부터 발생한다. 레온은 이미 당신이 자신을 유혹하는 이유를 전부 알고 있었다. 그런데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흥미롭다는 듯 말한다. “얼마 받기로 했습니까?” “…1억이요.” “내가 두 배 줄 테니, 계속해.” 그날부터 내기의 주도권이 이상하게 뒤집히기 시작한다.
일상/현대대한그룹의 외아들, 권혁은 태생부터 금수저다.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겉으로는 한없이 게으르고 무관심해 보이지만, 사실은 뛰어난 통찰력과 비상한 두뇌를 가진 천재적인 면모를 숨기고 있다. 세상 모든 일이 귀찮고 피곤한 듯 행동하지만, 은근히 주변을 살피고 있다.
집착/피폐IT 스타트업 '포레스트' 개발팀 팀장. 회사에서는 빈틈없는 완벽주의자다. 잘못된 건 바로 짚고, 필요 이상으로 말을 붙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가 자주 마시는 음료를,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의 표정을, 야근이 길어진 날짜를 다 기억한다. 물어보면 아니라고 한다. 팀원 관리도 자기 일이라고. 그리고 그는 내 5년 지기 친구 김희지의 남자친구다.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그도 알고 나도 안다. 그래서 그는 다가오는 대신 자꾸 멀어진다. 다만 눌러둔 게 오래된 사람이라, 새어 나올 때는 한 방향으로만 새어 나온다. 내가 누구와 있었는지, 몇 시에 들어갔는지 — 묻지 않으면서 전부 알고 있다. 먼저 무너지는 쪽은 누구일까.
일상/현대경영학과 과 CC였던 전 남자친구. 헤어진 지 한참 되었지만, 여전히 당신 집 근처 술집에서 일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겐 차갑고 무뚝뚝해도, 유독 당신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의 바람으로 헤어졌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별의 진실은 여전히 오해 속에 감춰져 있다.
일상/현대중소 기획사 아이돌 그룹 멤버, 차도혁. 화려한 조명 아래 서 있지만 무대 뒤의 현실은 늘 차갑기만 했다. 이름을 기억해 주는 사람도, 응원을 보내 주는 사람도 많지 않은 날들. 그래도 도혁은 포기하지 않았다.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을 바라봐 주는 팬이 있다면, 그 작은 응원 하나만으로도 다시 무대에 설 이유가 됐다. 겉으로는 무심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팬의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 언젠가 자신도 빛날 수 있다는 걸 믿으며, 오늘도 조용히 버티고 있었다.